[오사카&교토여행②] 우중충 공중정원과 인생스시

2017.07.09. ~ 2017.07.12. 

오사카&교토 3박 4일 

OSAKA&KYOTO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도착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까마득한 공중정원.

난 저게 에스컬레이터인지 몰랐지.

 

 

 

우리는 내일 저녁에 하루카스300에서 야경을 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일정상 공중정원은 낮에 올라가게 되었다.

날은 흐렸지만 공기는 맑아서 멀리까지 잘 보였다.

 

 

이 때가 16시에서 17시쯤이었는데, 오사카는 분명 대도시인데도 불구하고 도로에 차가 없어서 놀랐다.

서울은 24시간 언제나 어디든지 차가 많은데 말이지.

 

 

아까 내가 말했던 공중을 가로지르는 에스컬레이터 탑승 모습이다.

앞에 있는 노란 애는 나다.

에스컬레이터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 사진을 첨부했다.

저 옆으로 내다 보면.. 기절각..

 

 

어쩐지 하루종일 날이 흐리더니 우리가 공중정원에서 내려오자마자 비가 쏟아졌다.

우산이 있었지만 공기가 너무 습해져서 밖에 나가기 싫어가지고 에어컨을 찾으러 1층에 있던 편의점 겸 카페 비스무리한 곳에 들어갔다.

마침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이로하스 복숭아 맛 물을 발견해서 사먹었다.

이거 왜 유명한지 알겠다. 진짜 맛있다. 이프로 음료수랑 완전 흡사한데 이프로에 비해 텁텁함은 없고 더 달고 깔끔하다.

 

 

 

우리는 한시가 바쁜 여행자였기 때문에 비가 와도 계획대로 움직였다.

어떤 쇼핑몰 건물의 7층에 위치한 헵파이브 관람차를 타러 갔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덕분에 바로 탈 수 있었다.

 

세상마상 관람차가 이렇게 무서운 놀이기구였는지 이 날 알았다.

처음엔 신나서 저렇게 엄지들고 사진 찍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손잡이 붙잡고 살려달라고 오열했다.

 

옆 건물들에 비교해서 보면 이미 꽤 올라간 것 처럼 보이는데 천만의 말씀, 이미 관람차의 맨 밑이 지상 7층인걸요?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절대 타지마시길 개무섭...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아무튼 저녁을 먹으러 카메스시로 향했다.

우오신스시를 갈까 카메스시를 갈까 하다가 우오신스시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고 카메스시가 현지인에게 더 유명하다고 해서 카메스시로 갔다.

우리는 본점으로 갔는데 골목에 있어서 찾기가 좀 힘들었다.

비가 와서 그런가 대기가 없어서 다찌석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대충 메뉴판보고 이것저것 시켰다. 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제일 오른쪽 상단에 있는 분홍색 스시가 정말 말도 안되게 입에서 순식간에 녹아서 놀랐던 기억은 또렷하다.

뭔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생긴 스시 꼭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너무 더워서 시원한 맥주도 한 병 시켜서 나눠먹었다.

아빠는 오사카에서 제일 맛있었고 기억에 남는 음식이 카메스시라고 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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