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여행⑤] 홍콩 도심투어

2015.02.17. ~ 2015.02.23. 

홍콩&마카오 5박 7일 

HONG KONG&MACAU 

셋째날.

지난번엔 침사추이에서만 놀았으니, 이번에는 홍콩섬에서만 놀기로 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코즈웨이베이부터 완차이를 지나서 셩완까지 가는 일정이다.

우선 지하철을 타고 코스의 출발점인 코즈웨이베이로 향했다.

 

 

위 사진은 코즈웨이베이와 전혀 무관합니다.

사진 속의 장소는 사실 어딘지 잘 기억도 안납니다.

 

이른 아침부터 코즈웨이베이에는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약간 명동 같은 분위기였는데 좀 더 넓고 복작복작한 명동 느낌이었다.

사람들도 엄청 많고 쇼핑몰도 엄청 많고 길거리 음식도 엄청 많고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와중에 우리는 공차를 먹겠다고 사람에 치여가면서 가게를 찾아 돌아다녔다.

근데 구글지도 검색해보니까 주변 어딘가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니까 그 자리에 없었다.

현실을 부정하면서 친구랑 골목도 들어가보고 이상한 가게도 들어가고 그랬는데 아침부터 기빨려서 그냥 먹지 말자고 하고 완차이로 갔다.

 

 

그 순간 기적처럼 나타난 대왕피자집.

앞에 사람 서있는거 보고 피자가 저렇게 크냐고 깜짝 놀라서 호다닥 달려갔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피자는 처음봤다.

친구랑 나는 아침으로 덮밥을 먹었었기 때문에 한 조각만 사서 반 나눠 먹기로 했다.

컷팅 요청했더니 잘라주셨다. 자른 조각도 엄청 컸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너무 아쉽다.
위치는 완차이역 A5번출구 바로 앞에있어서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는 곳이다.

 

 

파이사노스 피제리아..

기억할게..!

 

 

피자를 냠냠하면서 완차이시장으로 갔다.
아까 그 피자집에서 A3 출구쪽으로 쭉 올라가면 보이는 곳이 전부 시장이다.
사람이 엄청 많았고 그냥 땅에 돗자리 하나 깔고 여러가지 물건들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서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그건 친구랑 나만 웃기고 남한테 말하면 안 웃겨서 말 안 할거다.

 

 

또 열심히 걷고 걸어서 센트럴역으로 가는 길.
사람들이 다 어디갔는지 우리가 가는 길에는 사람이 없어서 참 좋았다.

날은 흐렸지만 적당히 선선한 바람도 불고 적당히 눈부신 햇볕도 있어서 기분도 참 좋았다.

글 쓰고 있는 지금은 참 별로다. 인생..

 

 

중간에 다리가 아파서 어드미럴티역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 때리면서 잠시 쉬었다.

조금 더 걸으니까 바로 센트럴에 도착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약간 여의도 한강공원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점은 여긴 테마파크가 있다는거.
하지만 우리는 으른이니까 입구에서 구경만 했다.(돈 없는거 맞음)

 

 

아이스크림 트럭이 있길래 또 하나 사먹어줬다.

지금보니 사진이 그림같이 잘 찍혔다.

 

 

이 날 무슨 날이였나 애플스토어에 사람이 진짜 엄청 많았다.
밑에 기둥도 없어서 무너질까봐 무서운 홍콩 애플 건물 한번 찍어주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갔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홍콩에 오면 누구나 타러 간다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이것이 아니란걸 모두 알고있지.

 

목적이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트에서 만나요^^

이 컨셉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