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여행⑤] 버블티의 원조 춘수당에 가서 우육면

2018.10.20. ~ 2018.10.23.

타이베이 3박4일

TAIPEI



세 종류의 누가 크래커를 양 손 가득 쥐고 마지막으로 써니힐 펑리수를 사러 가기로 했다.

써니힐이 혼자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까 좀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치아더 펑리수를 가려고 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더니 써니힐이 훨씬 낫다는 평이 많아서 그냥 써니힐로 가기로 했다.


점심도 안 먹었는데 마침 써니힐에서 몇블럭 떨어진 곳에 춘수당이 있길래 거기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차례대로 우육면, 공부면,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딤섬들? 그리고 버블티!!!


아빠랑 나는 누린내가 나는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우육면도 거의 도전하다시피 시켜봤다.

아빠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공부면을 시켰다.


우육면은 내 생각과는 다르게 잡내도 안나고 정말 맛있었다.

진짜 맛있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어서 일정 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먹고싶었다.

찾아보니 공항에도 춘수당이 있길래 귀국하는 날에 먹기로 했다.

(이 때는 몰랐다 공항에 있다는 춘수당이 1터미널에 있다는 것을..... 나는 2터미널에서 탑승해야했다.)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저건 그냥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면만 먹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주문했다.

다음엔 안 시켜 먹을거다.


대망의 춘수당 버블티는 진짜 대대대 대존맛이었다.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은게 한이다. ㅠㅠ

춘수당의 버블티에는 살얼음이 있었는데 아마 얼려놨던 밀크티를 갈아서 마지막에 올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타피오카 펄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펄보다 작았다.

진짜 맛있었다...


사진은 안 올렸는데 아빠는 춘수당 시그니쳐 블랙티를 먹었다.

그것도 시원하고 맛있있었다.


올해 대만에 한번 더 가게 됐는데 그 때는 타이중에 있는 춘수당 본점을 방문해보고 싶다.

춘수당에서는 총 $580 지불했다. 한화 2만원이면 괜츈하네.



터질 것 같은 배 때문에 허리를 다 못 편 상태로 써니힐 펑리수를 향해 걸어갔다.

날씨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곳은 학교였다.

일요일이라 문은 닫혀있었다.

이 동네는 주거지역 같아보였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정말 없었다.



대만스러운 골목.

좁은 골목이라도 쓰레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써니힐에 도착!

외관 사진은 못 찍었는데 바로 앞의 녹색 공원과 목조로 인테리어 된 이 카페가 어우려져 한가롭고 여유로운 느낌을 받았다.

써니힐 직원분들이 입구에 나와서 맛 보고 가라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펑리수를 사던 안 사던 펑리수 한 개와 차 한 잔은 무료로 제공해주는 듯 했다.

그렇지만 대부분 구매해서 갔다.

왜냐면 맛을 보면 사고싶어 지기 때문이다.



안에는 파인애플 잼이 들어있고 겉은 쿠키 같은 식감의 빵?으로 돼있다.

파인애플 잼은 심까지 다 들어가있어서 진짜 아삭아삭 씹히고 새콤하고 정말 맛있었다.


앗 지금 보니 펑리수 겉 포장지에 2018.10.16. 이라고 되어있네?

유통기한 지난거 주는 거였나. ㅋㅋㅋㅋ 그래도 버리는 것보다 나으니까..

유통기한이 짧아서 구매하고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 한다.

아마 유통기한이 2주 정도? 2주도 안됐었나 그랬던 것 같다.


차는 무슨 차인지 물어본다는게 깜빡해서 물어보지 못했는데 거기서 찻잎도 팔고 있었다.



중간 박스 2개, 작은 박스 1개 총 $1,760 대만달러를 지불했다.

한화로 64,000원 정도... 비싸긴 한데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


중간 박스는 아마 16개입이었던 것 같고 작은 박스는 10개입이다.

작은건 회사에 가져갔고 중간박스 한개는 거의 내가 다 먹었다.



써니힐에서 산 펑리수까지 옆구리에 끼고 숙소로 버스타러 가는 길.

이 일정까지 소화했을 때가 3시였다.


숙소에 짐들을 다 두고 타이베이101 타워를 갔더니 4시.



와 날씨봐.... 미쳤따리



타워 앞에 LOVE 조형물이 있길래 다들 줄 서서 찍길래 나도 찍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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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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