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여행③] 스린야시장, 시먼딩 망고빙수로 마무리

2018.10.20. ~ 2018.10.23.

타이베이 3박 4일

TAIPEI





스린야시장을 가는 길에 타이페이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뭔가 일본스럽기도 하고 홍콩스럽기도 하고 중국은 안가봐서 모르겠다.

그게 대만스러운건가보다.

길거리도 대체적으로 깨끗했다.




이 골목은 특히나 마음에 들었었다.

굉장히 이국적이면서 정겨운 느낌이다.



스린마켓 입구 도착.

마켓입구는 이곳이긴한데 사실 이 지역 전체가 다 마켓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때가 5시 쯤이었는데도 사람이 벌써 바글바글했다.

가게들이 오픈준비 중이었다.



오픈 준비 중인 마켓을 쭉 지나니 길거리 음식들이 줄지어 있는 골목을 마주했다.

바로 앞에 보이는게 곱창국수였는데 우리는 小자로 $25 주고 한 컵 사먹었다.

한화로 천원도 안되는 가격.


맛은 가다랑어포 육수에 납작하고 얇은 소면을 넣어서 끓인 찐득한 국수였는데 식감이 진짜 최악이었다.

그 찐득한 느낌을 내려고 뭔가를 넣은 것 같았는데 마치 그게 콧물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달까....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는데 몇 숟가락 먹고 더이상 못먹고 버렸다.



무슨 절? 같은 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먹고있길래 우리도 가서 앉아서 먹었다.

그곳에서 향초도 피우고 있어서 향초냄새 맡으면서 곱창국수를 먹었던 특이한 추억이 생겼다.



동전을 털어서 탕후루도 사먹었다.

딸기 탕후루 먹어보고 싶었는데 동전이 모자라서 그냥 방울토마토 탕후루를 먹었다.

신기하게도 토마토가 따뜻했다.

구운 토마토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맛있었다.

탕후루는 $35였다. 한화 1,300원정도.



시먼딩으로 넘어왔다.

거의 서울 명동이랑 바를 바가 없었다.

명동처럼 브랜드매장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사람도 엄청 많아서 가뜩이나 피곤했는데 더욱 힘들었다.

특히나 아빠가 진짜 힘들어했다.

사실 우리 일정이 여기 와서 빙수 먹고 삼미식당 가서 연어초밥 포장 한다음에 까르푸 쇼핑하고 집에 가는 거였는데,

아빠가 너무 힘들어해서 삼미식당은 바로 포기하고 까르푸도 포기 할까 하다가 아빠가 가자그래서 겨우 들려서 얼른 쇼핑하고 숙소로 갔다.



삼형매빙수에 갔다.

대만 가면 꼭 먹는다는 망고빙수를 먹었다. 개존맛이었다.

망고도 엄청 넉넉하게 주고 아이스크림도 올려주는데 단돈 $160. 한화로 5,800원 정도다.


까르푸 꾸이린점까지 구경하면서 걸어갔다가 집에 갈 때는 택시타고 갔는데 다안역까지 $180(6,500원)정도밖에 안나왔다.

택시비도 얼마 안나오는데 앞으로는 그냥 택시타고 다니자고 했다.

아빠가 사실 본인은 힘든데 나는 안 힘들어 보이니까 자꾸 내 눈치 보면서 힘든 티를 안 내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서 슬펐다.

그래서 아빠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그냥 택시 타고 다녔다.

아빠도 내심 좋아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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