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여행②] 기억해 국제거리에 있는 돈키호테는 가지않기로

2018.07.14. ~ 2018.07.17. 

오키나와 3박 4일 

OKINAWA 


 

맛보다 뷰가 더 좋았던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치넨미사키 공원으로 향했다.

에어컨이 빵빵했던 차에서 내리자마자 마치 햇볕이 기다렸다는 듯이 살갗을 파고들었다.

 

더위에 당황한 나와 가족들은 얼른 구경하고 돌아오자며 서둘러 공원으로 갔다.

 

 

위 사진은 공원 초입이고 주차장과 불과 300미터도 안되는 거리였는데 여기까지만 갔다가 그냥 차로 돌아왔다.

아니 햇볕이 사람을 쳐.

 

저 정자 너머로 둥글납작한 공원이 있고 그게 치넨미사키 공원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바로 차로 돌아왔기 때문에 사진을 안 찍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다.

약간 거제도 바람의 언덕처럼 생겼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렇게 엄청 가까이 날아서 혹시라도 난간에 부딪힐까봐 걱정되기도 했다.

물론 핸들링하시는 분이 프로니까 그럴 일은 없을테니 괜한 걱정이네.

 

 

근데 너무 신기했던게, 어디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탄게 아니라 그냥 그 공원 한가운데서 바람타고 갑자기 날아올랐다.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게 맞나보다.

 

 

오키나와에는 평지도 많지만 언덕도 참 많았다.

이 사진은 차 없었으면 여길 어떻게 걸어다녔을까 생각하고 너무 황당해서 찍은거다.

 

 

메가돈키호데 기노완점에 갔다.

이번 여행에서 돈키호테는 첫날 여기, 셋째날 나하시 국제거리점을 가게 됐는데 진짜 웬만하면 국제거리점 절대 가지말고 여기서 다 사는게 좋을 듯 싶다.

여기는 '메가'돈키호테 답게 훨씬 넓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계산 줄도 짧고 또, 택스프리는 아예 줄이 없어서 엄청 금방 할 수 있었는데.

국제거리점은 진심 택스프리만 1시간 걸림.

 

진짜 절대 가지 마세요.

사람 너무많고.. 한국인 반 중국인 반...

택스프리 안할거면 가도 괜찮은데 우리 다 택스프리 할거잖아요?

 

아무튼 여기서 간단히 7,000엔 정도 썼다.

 

이 다음 일정으로 원래는 아메리칸 빌리지에 가서 관람차를 타고 쉬다가 호텔로 가는 걸로 계획했었는데,

갑자기 비도 조금씩 오고, 쇼핑을 해서 그런지 다들 지쳤었기 때문에 아메리칸 빌리지는 다음날에 가자고 하고 호텔로 직진했다.

 

 

 

 

원래 첫날 저녁으로 야끼니꾸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 가게에 줄이 말도 안되게 너무 길어서 뭐 거의 1시간 30분을 기다리라고 하니까.

결국 야끼니꾸도 다음날 먹자고 하고 둘째날 저녁에 먹기로 돼 있었던 '즈케야마'라는 스시집 오게 됐다.

 

오키나와에만 판다는 오리온 맥주랑 초밥 2세트, 사시미, 우동 2개, 튀김 등등 이것저것 다 시켜서 넷이서 배부르게 먹고 약 12,000엔 지불했다.

이 스시집은 우리가 묵었던 문비치 호텔 바로 앞에 있어서 만약 그쪽에서 묵게 된다면 한 번 와 볼 만한 곳인 것 같다.

사람도 별로 없고 분위기도 좋고, 또 구글맵 평도 좋았다. 물론 맛도 있었다.

 

 


내 사랑 당고♥

호텔 바로 앞에 로손편의점이 있어서 당고를 샀는데, 본토 편의점에서 파는 당고랑은 좀 다르게 생기고 맛도 달랐다.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오키나와가 본토에서 지원(?)을 안해줘서(?) 알아서 자급자족 한다던데...

그래서 다른건가..... 로손모찌롤도 약간 달랐다. 본토에서 먹었던게 훨씬 맛있긴 했다 ^_ㅠ

 

아무튼 당고는 맛있으니까 아쉬운대로 냠냠하고 꿀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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