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챠챠타운 100엔스시 하마스시 후기

오늘도 비추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기타큐슈 챠챠타운 내에 위치한 100엔 스시집 하마스시인데요.

이곳은 사실 예정에 없던 곳이었는데 저희 일정 중에 스시 먹는게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맛만 보자고 해서 들어갔던 곳입니다.



앞쪽에 짧은 다리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가게 입구입니다.

원래 앞쪽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들어가는게 맞는데 저는 먹고 나오면서 뒤쪽에서 사진을 찍은거예요.

비추 후기를 작성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죠.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게 입구에 다찌에 앉을건지 테이블에 앉을건지 정하는 기계가 있는데 저희는 테이블을 선택했어요.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였고 몇몇 계신분들은 전부 현지인이었습니다.



옆쪽에는 이렇게 회전초밥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그냥 막 집어 먹을 수 있는게 아니고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처럼 그릇 위에 스시접시가 올려져 있는게 있고, 그냥 스시접시가 있는게 있습니다.

오른쪽꺼는 마음대로 가져다먹어도 되지만 왼쪽처럼 그릇 위에 접시가 올려져있는건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스시라고 하네요.



먹고싶은 스시가 있다면 앞에 보이는 작은 기계를 통해서 주문 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는 없지만 영어로 언어변환이 가능하고, 초밥사진도 있어서 쉽게 주문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문한 스시가 테이블에 가까워지면 신기하게도 기계에서 띠롱띠롱하는 음악소리가 나오면서 알려줍니다.


왼쪽에는 각 지역특색에 맞는 간장소스들이 준비되어 있고 생강과 기타 조미료들도 있습니다.

가운데 수도꼭지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데 옆에 녹차가루를 타서 먹는거더라구요.

스시보다 녹차가 더 맛있었던건 함정.

결국 돈키호테에서 녹차가루 사왔습니다.


다 먹고 계산을 원할 때는 기계의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와서 그릇개수를 세서 얼마인지 알려줍니다.

그러면 출입구에 있는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100엔 스시집을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너무 실망했어요.

천원에 뭘 기대하겠냐만은 생각보다 초밥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더라구요.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여기는 회가 냉동이여서 신선한 느낌도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또, 회는 방금 냉동실에서 꺼낸 것 처럼 차가운데 밥은 갓 지은 것처럼 따뜻해서 입안에서 따로 놉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린내도 진짜 심했어요. 몇 개는 정말 못 먹을 정도 였습니다.

둘이 합쳐서 12그릇먹고 1,260엔인가 지불했습니다.


식사 일정으로 여기 가실 분들은 차라리 그 돈을 찢으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그럼 모두 맛있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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