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라쿠노유 온천 추천후기(ft.모스버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기타큐슈 모지역에 위치한 라쿠노유 온천 이용후기 입니다.

여러 온천이 있지만 라쿠노유를 가게 된 이유는 다음 일정이 모지코레트로에 가는거였기 때문이에요.

고쿠라역-모지역-모지코역 이렇게 있어서, 저희는 모지역에 들려서 온천을 하고 모지코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일본에 가면 항상 호텔에 딸린 작은 온천만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큰 온천을 가게돼서 굉장히 설렜어요.

기타큐슈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일정입니다.



저희는 고쿠라역에 숙소가 있었고, 모지역까지는 한 정거장이지만 걸어가려면 무려 한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버스보다 지하철이 저렴해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버스가 아마 280엔인가 그랬었던 것 같아요.

지하철은 거리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 210엔(한화2,100원)부터 시작합니다.

1,250원인 우리나라에 비해서 굉장히 비싸요.

 


10분~15분정도 지하철 타고 가다보니까 이렇게 예쁜 휴양지 같은 곳이 나왔어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저 앞이 바다예요.


 

산책로를 따라서 15분정도 걸었더니 라쿠노유 온천이 보였습니다.

위치는 이곳이에요.



 


일단 들어가면 우리나라 찜질방처럼 신발을 먼저 보관을 해야해요.

그 다음 옆에 있는 티켓자판기에 돈을 넣고 티켓을 구매해서 입장할 때 직원분에게 드리면 됩니다.


티켓은 자판기 맨 오른쪽 상단에 있는 두 개 중 성별에 따라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건을 안 가져오셨으면 150엔 또는 200엔을 내고 수건도 빌리실 수 있어요.

150엔은 페이스타월, 200엔은 페이스타월에 바디타월까지 빌려줍니다.

저희는 개인수건을 가져가면 하루종일 짐이 될 것 같아서 수건을 빌리는 쪽으로 했어요.

실제로 현지인분들은 모두 개인수건을 가져오셨고 저희만 빌렸더라구요.ㅋㅋ


평일요금에다가 수건까지 해서 총 900엔 지불했습니다.

 

 

탕 내부 사진은 촬영금지이기 때문에 홈페이지(http://www.rakunoyu.com/moji/)에서 확인 바랍니다.



시설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웬만한 한국 찜질방만큼 컸고, 특히 노천탕이 정말 좋았어요.

저희가 갔을 때가 3월 초중반이였기 때문에 굉장히 선선한 날씨였거든요.

그래서 아래는 따뜻하고 위는 시원해서 기분이 진짜 최고였어요.

게다가 이 온천은 바닷가에 위치했기 때문에 노천탕에서 바다도 볼 수 있었어요.

물론 울타리가 있어서 일어나서 봐야하지만요.


실내도 탕이 3개정도 있었고 월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많았어요.

그치만 복작복작하진 않아서 널널하게 이용했습니다.

노천온천 이번에 처음 이용해보는데 완전히 반했어요.

또 가고 싶습니다.



라쿠노유 건너편에 모스버거가 있었어요.

제가 기타큐슈 가기 전부터 모스버거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우연히(정말 우연일까)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저희는 바로 모지코역으로 가서 야끼카레를 먹을 예정이였기 때문에 한 개를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저희가 먹은건 새로 나온 메뉴로 이름은 이탈리안 피자 뭐시기 였어요.

근데 신기하게 진짜 햄버거에서 피자맛이 났어요.

감자튀김은 케첩이 따로 제공되지는 않았지만 엄청 짰었기 때문에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콜라가 코카콜라인지 펩시인지 둘 다 아닌 것 같고 그냥 엄청 달았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햄버거는 솔직히 맛 없기가 힘들잖아요.

햄버거는 항상 옳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햄버거 먹었어요.


그럼 모두 햄버거 먹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모스버거는 후쿠시마 원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미친! 절대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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