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이용후기

며칠전에 진에어를 이용해서 2박 3일동안 기타큐슈 여행을 다녀왔어요.

항공권을 작년 7월 쯤에 이벤트가로 구매했었는데, 가는일정 오는일정 모두 오전이라서 더욱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가는 항공편이 오전 7시 30분이였기 때문에 집에서 공항리무진 첫 차를 타도 아슬아슬하게 도착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인천공항에 있는 캡슐호텔인 다락휴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다락휴를 이용할 예정이 아니였고 노숙(ㅋㅋ)을 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노숙을 하게되면 여행전부터 너무 피곤해 질 것 같아서 결국 출국 이틀전에 부랴부랴 예약을 알아보게 되었죠.

근데 아니나 다를까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있는 다락휴는 이미 다음주까지 예약이 꽉 차있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한게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다락휴에서 자고, 아침에 셔틀버스로 제1여객터미널로 가자! 였습니다.

(2터미널에서 1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 이용후기는 다음 포스트를 확인해주세요. :D )

마침 2터미널은 예약이 가능했어요.

덕분에 저희는 진에어를 탔지만 2터미널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게 새 거여서 아주 반짝반짝 빛이 났었습니다.



다락휴는 지하1층 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1층에 내려가자마자 캡슐호텔 안내표지판이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여서 내부에 들어갔을때 깜짝 놀랐어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희는 더블룸+샤워객실을 예약했었고 금액은 77,000원이었습니다.

배정받은 방의 위치는 다락휴 후문 바로 앞이었는데 방번호가 잘 기억이 나지않지만 328호였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큰 규모에 비해 방은 굉장히 좁아서 더욱 놀랐습니다.

정사각형인 방 안에 침대와 화장대와 샤워시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어요.

더욱 충격적인 것은 변기가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변기는 복도에 공동화장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이용을 해야했습니다.


또, 공동화장실 옆에 공동샤워실도 있는데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비투숙객의 경우 8천원의 비용을 지불하시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비누, 샴푸, 타월, 드라이기 모두 구비되어 있다고하네요.



방에 비해 샤워실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저는 해바라기 샤워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샤워기를 사용했는데, 샤워기를 걸 곳이 없어서 손으로 들고 해야했다는게 불편했어요.



2인으로 예약을 해서인지 수건이 4개가 준비돼있었고 그 외 헤어드라이기, 티슈 등과 비상벨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불편했던 점은 세면대가 너무 작은데다가 안쪽으로 들어가있어서 이 닦을때 밖으로 물이 튀더라고요.

왜 저렇게 만든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화장대 오른쪽 아래는 냉장고인 줄 알았는데 그냥 큰 보관함이었습니다.

사실상 쓸모가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아요.



캡슐호텔 다락휴에서 하루 투숙해본 후기는!

일단 침대가 굉장히 편하고 아늑합니다.

시간상 3시간정도 밖에 잠을 못 잤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침대가 편해서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둘이서 더블룸을 이용했는데 너무너무 좁다고 느꼈습니다.

활동반경이 1미터도 채 안되고, 캐리어까지 두 개나 들어오니까 진짜 불편하더라구요.

더블룸이 이정도인데 싱글룸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만약 다시 이용하게 된다면 혼자서 더블룸을 쓰는게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그치만 혼자 고작 몇 시간 자기에는 77,000원이라는 금액이 그다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어서, 저희처럼 아침비행기를 타야하거나 집이 멀어서 피치못하게 이용해야 한다면 둘이서 더블룸을 쓰는게 좀 불편하더라도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기까지 다락휴 이용후기였습니다.

참고하셔서 여행에 도움되시길 바라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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