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5개월간 사용해봤던 생리컵(월경컵) 사용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숨김없이 보여드리기 위해서 다소 적나라한 표현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우선 제가 생리컵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작년 7월에 오사카 여행을 갔을때 갑자기 생리가 터지는 바람에 너무 불편하게 여행했던 기억밖에 없었어요.
날은 날대로 덥지~ 생리대는 자꾸 달라붙지~ 심지어 계속 걸어다니니까 생리대가 땀이랑 살이랑 쓸려서 찢어지는거예요.
진짜 제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 중 하나예요.
그래서 한 3개월정도 고민 엄청하고 온갖 정보란 정보는 다 수집하고 돌아다니다가, 결국 작년 10월에 4만원 조금 넘게 주고 직구 해버렸습니다.
사실 생리컵은 착용해보고 살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보니까 구매한 뒤에 본인한테 안 맞을 수도 있어요.
내가 질근육이 단단한 편인데 말랑한 컵을 사서 생리가 샐 수도 있고, 질근육이 말랑(?)한 편인데 단단한 컵을 사서 방광을 압박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가장 무난하고 골든컵(본인한테 맞는 컵)이 많다는 레나컵으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레나컵을 디자인하신 분이 모든 생리컵의 장점만 모아다가 만든거라고 하더라구요.
다행히도 저는 한 번에 골든컵을 찾았답니다.
아무튼 여러분. 생리컵. 무조건 사세요.
제가 생리컵을 처음 사용했던 날부터 지금까지 지인들한테 홍보를 엄청나게 하고다니는데,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높다보니까 선뜻 구매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한 본격 생리컵 사용 장려 포스트!!
꼭 읽어보시고 구매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저는 레나컵 S사이즈를 구매했어요.
예쁜 파우치와 함께 저의 분홍색 생리컵이 왔습니다♥
색상도 민트색, 보라색 등 다양하게 있어서 고를 수 있어요.
참고로 생리컵 사이즈는 자신의 생리의 양과 포궁길이*와 관련이 있어요.
저는 생리 양이 적고 포궁이 짧기 때문에 S사이즈로 구매를 했습니다.
(*포궁길이: 질 입구에서 포궁경부까지의 거리)
포궁길이는 질에 중지손가락을 넣고 재면 되는데, 여기서 먼저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내 손가락을 어떻게 넣어ㅠㅠ? 하시는데 여러분 코 파시죠? 입에 손가락 넣으시죠?
똑같은거에요.
같은 구멍이지만 조금 다른 구멍(?)에 손가락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
포궁길이는 생리 2-3일째에 재는게 제일 정확하다고 해요.
포궁은 평소에 안쪽에 있다가 생리때가 되면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길이를 재야 제대로 된 생리컵 사이즈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위키하우
질 제일 안쪽에서 구멍이 좁아지기 시작하는 바로 그 부분이 포궁 경부예요.
사실 실제로 보면(구글에 사진 있습니다) 좀 더 동그랗고 튀어나와 있어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포궁 경부 양쪽에 살짝 공간 있는거 보이시죠?
간혹 손가락을 다 넣어도 경부가 만져지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쪽으로 손을 넣으셨을 수도 있으니 꼭 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셔야 해요.
생리컵 실제 사이즈는 요만해요.
밑에 꼬리 빼면 손가락 두마디 길이정도 됩니다. 진짜 작죠?
실물 보면 정말 작아서 별거 아니에요.
저는 포궁길이가 워낙 짧아서 밑에 꼬리를 두칸 남기고 다 잘라버렸어요.
일반 카드랑 비교 했을때 이정도 길이 됩니다.
생리컵의 세척방법은 다양해요.
전용 냄비에 5-10분간 삶는다는 분도 계시고, 저같은 경우는 전용 머그잔에다가 물과 함께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4-5분정도 돌려줍니다.
그럼 안에서 펄펄 끓어요.
그상태로 1-2분 정도 두고 찬물에 씻어서 바로 착용해줍니다.
생리가 끝나면 똑같은 방법으로 세척 후 잘 말려서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해요.
생리컵은 의료용 실리콘이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10년정도 사용하시면 새로 구매를 하시더라구요.
이건 생리컵을 넣을때 접는 방법이에요.
위 세가지 말고도 굉장히 다양한 방법이 많은데 제일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저는 펀치다운 방법을 이용해요. 컵의 입구가 작아야 들어갈때 수월한 것 같더라구요.
세븐폴드랑 C폴드는 안해봤는데 앞으로도 안해볼 것 같아요.
그리고 생리컵을 넣을때 제 팁을 알려드리자면, 질 입구가 건조하면 생리컵이 뻑뻑해서 잘 안들어가져요.
항상 생리혈이 질 입구에 조금 묻어있는 상태에서 넣어야 쉽게 쏘옥하고 들어갑니다.
넣을때도 우리의 질은 1자로 서있는게 아니라 약간 항문쪽으로 45도 각도 정도로 누워있기 때문에, 꼭 아래쪽으로 기울여서 넣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아파요.
생리컵 꼬리는 절대! 밖으로 나와있으면 안돼요.
처음 사용할때 제가 해봤는데 진짜 따갑고 아프고 걸리적거려요.
생리컵을 넣으면 더이상 혈이 밖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질 입구가 건조해져요.
근데 꼬리가 입구에 나와있다? 걸을때마다 쓸려서 따가워요.
꼭 질 안에 다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꼬리를 잘라주시는게 좋습니다.
제 경험에는 힘 줬을때 생리컵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꼬리가 손에 만져지는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일단 여기까지가 제가 전달드리고자 하는 내용입니다.(추후 생각나면 추가)
저는 생리컵을 사용하고 나서 삶의 질과 질의 삶이 달라졌다고 확신해요.
생리통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첫날에는 유독 생리통이 심했었는데 생리컵을 하고나서 4개월차 쯤 됐을때 그게 없어졌어요.
제가 지금 생리중인데 이번달에도 없는 걸 보니까 아예 없어진 것 같아요.
또 저는 집순이라 집에 누워있을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샜는지 안샜는지 확인 안해도 되는게 너무 좋아요ㅠㅠ
그리고 거짓말 같겠지만 생리컵이 안에 들어가면 진짜 1도, 1도 느낌이 안들어요.
어떻게 그러지? 좀 신기하긴 한데 정말 아무느낌도 안들어요.
게다가 생리컵은 최대 12시간까지 착용을 권장하기 때문에, 양이 적은 날에는 아침에 하고 나갔다가 저녁에 와서 세척하고 재착용하고 그러면 개꿀.
저처럼 생리 양이 적으신 분들은 밖에서 세척해서 갈고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외에 궁금하신 사항 댓글 남겨주시면 제 경험에 의거해서 성실히 답변드릴게요!
모두 뽀송한 월경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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