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쳐티에서 재료 구매해서 버블티 만들어 먹기

안녕하세요.

타이베이 여행기를 쓰다보니 급 버블티가 먹고싶어져서 재료들을 한번 사봤습니다.

'네이쳐티'라는 곳에서 구매를 했고, 펄 1kg, 밀크티 파우터 200g, 빨대 한 묶음, 얼음팩까지 해서 총 16,000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제가 요즘 일회용품을 최대한 안쓰려고 노력 중인데 주변에서 버블티 전용 스테인리스 빨대를 찾기가 어려워서 어쩔수 없이 우선 구매를 했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끼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버블티가 생각보다 해 먹기가 쉽더라구요.

버블티 어떻게 만들어 먹는건지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타피오카 펄 1kg가 진공상태로 냉동포장되어서 왔습니다.

메이드인 타이완이라고 적혀있네요.

네이쳐티에서 구매하실 때 얼음팩은 220원밖에 하지 않으니 꼭 추가해서 냉동상태로 받으시길 바라요.



킁킁. 관심을 갖는 구름이.



초코, 녹차, 타로 등등 여러 맛들이 있었는데 저는 가장 무난하고 기본인 밀크티로 구매를 했습니다.

200g짜리인데 생각보다 많아서 1kg짜리 타피오카 펄을 먹을 동안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펄을 많이 넣어서 먹을 계획이거든요!


오른쪽 아래 구석에 보이는 구름이 코.



자꾸 알짱대길래 찍었습니다. 넘모 귀엽지않나요?



얼어있는 펄을 실온에 잠시 둬서 해동시킨 후 손으로 살살 떼어줬습니다.

펄을 통째로 얼렸다 해동했다 하면 나중에는 펄이 삶아도 쫀득거리지 않는다는 말을 어디서 봐서 소분포장을 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하는편이 나도 편하고 펄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한꺼번에 많이해서 가족들하고 나눠 먹으려고 많이씩 포장했어요.

저 한 묶음은 3-4명정도 먹을 양이에요.

한주먹 반 정도가 혼자먹을 양일 것 같아요.


냉동 상태인 펄을 한 번 먹어봤는데 분필가루 먹는 것 처럼 푸석하고 입에서 바로 부셔졌습니다.

원래 쫀득한건줄 알았더니 아니었어요.

그래서 꼭 펄을 분리할때는 조심히 떼주셔야 합니다.

푸석푸석한 상태라서 쎄게 떼면 다 부셔져서 가루가 되거든요.



물이 먼저 끓은 후에 펄을 넣어주셔야 합니다.

이건 펄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려고 넣어봤어요.


참고로 펄을 삶을 때 물을 엄청 먹으니까 물은 넉넉하게 넣어주셔야 해요.

라면 1인분 끓일 정도로만 넣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끓는 물에 펄 투하.

끓는 물에서 20분 끓이고 불을 끈 후 뚜껑을 덮고 10분을 뜸들이고 찬물에 헹궈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펄을 달게 먹고 싶다면 찬물에 헹군 다음에 설탕에 20분 가량 절여서 먹으면 된다고 해요.



점점 찐득한 갈색물로 변하면서 펄들이 불어나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펄의 상태가 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을 찍을 때가 15분에서 20분쯤 지났을 때 입니다.


아직 색이 검은색으로 변하지 않은 것들이 눈에 보여요.

20분이 됐을 때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후 10분 뜸들이기에 들어갑니다.


처음 해 먹을 때는 10분을 뜸들였는데 저한테는 너무 쫀득거리는 것 같더라고요. 턱이 아플정도로요.

두번째 해먹을때는 15분 뜸들였습니다. 그래도 쫀득거려서 다음에는 20분정도 뜸들여봐야겠어요.



한 개도 빠짐없이 모두 검은색으로 변했어요.

엄청 찐득거리고 맛있어 보입니다.



이제 찬물에 헹궈서 컵에 담고 우유와 파우더를 입맛에 맞게 넣은 다음 쉐킷쉐킷 해줍니다.

저는 파우더를 물에 타서 우유랑 섞어서 먹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아예 우유에 타야하는 거더라고요.

처음에 몰라서 그렇게 해먹었는데 밍밍하고 이상했어요.


사진에 올리브같이 보이는건 제가 해동이 덜 된 펄을 떼다가 부셔먹은 것들입니다.

저렇게 되지 않게 꼭 해동이 잘 된 상태에서 펄을 떼 주세요. ㅎ

모두 맛있는 버블티 되세요~!


더보기

댓글,

.구름

여행기록 및 정보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