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①] 혼자 떠나는 제주도 여행기

2018.01.20. ~ 2018.01.22. 

제주도 2박 3일 

JEJU ISLAND 

 

혼자서 여행을 간 건 처음이었다.

언젠간 꼭 해볼거야! 라고 생각했던 혼자하는 여행을 이렇게 급작스럽게 하게 될 줄 몰랐다.

급작스러운 돈이 생겼기 때문이다!

연말 보너스 개이득♥

  

가는 편은 12시 55분에 출발하는 이스타항공을 이용했다.

아침이 아니라서 그런지 토요일인데도 공항에 사람이 없어서 굉장히 휑하고 좋았다.

 

파리바게트에서 샌드위치랑 아메리카노를 먹고싶었는데 커피머신이 고장났다고 해서 그냥 인스턴트 커피와 함께 먹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공항 내 파리바게트는 진짜 개비싸다.

샌드위치랑 커피하나 사먹었는데 만원 냈다.

게다가 깜빡하고 통신사 할인도 못받아서 기분이 안좋았다.

유플러스가 멤버쉽 할인되는거 줄여가지고 짜증나서 앞으로 꼬박꼬박 쓸거다.

 

 

지상에서 보는 하늘은 미세먼지 낀 것처럼 노랗고 흐렸는데 구름 위로 올라오니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근데 해가 너무 쨍쨍해서 가는 내내 눈부셔서 짜증났었다.

옆에는 내 나이또래로 보이는 커플이 앉았었는데 밖을 보고 싶어 할까봐 블라인드도 못 내렸었다.

그래서 올때는 '꼭 복도쪽에 앉아야지' 라고 생각했다.

 

 

빠르게 공항에서 나와서 한림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제주도 버스는 유리창이 굉장히 컸는데 위쪽을 파란색 자외선 차단지를 붙여놔서 밖이 파란색으로 보여서 짜증났다.

해는 안들어와서 좋았는데, 밖을 좀 보고 싶었다.

 

첫째날의 일정은 한림항-저녁식사(미정)-협재해수욕장-금능해수욕장-숙소였다.

한림에 맛집이 많다고 해서 한림에서 하차해서 금능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숙소까지 걸어가는걸로 일정을 짰다.

 

 

가는 길에 위치한 인스타에서 핫해 보이는 '이익새 양과점' 에 들렸다.

여기는 빵이 다 팔리면 가게 문을 일찍 닫는다고 해서 부랴부랴 걸어갔다.

내가 갔을 때는 줄은 없었고 나까지 두 팀이었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이익새 양과점 봉투.

여기는 밀크티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역시나 다 팔렸었다.

그래서 당근파운드랑 레몬파운드만 샀다.

품에 고이 안고 올레길 14코스를 따라서 슬슬 걸어갔다.

 

원래 한림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알아본 곳들이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다 엄청난 대기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거의 문 닫거나 별로 먹고 싶지 않은 것들이라서 그냥 협재에 가기로 했다.

 

 

걷고 걸어서 드디어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진짜 너무너무 예뻤는데 발 아프고 배고프고 힘들어가지고 사진 몇 방 대충 찍고 얼른 숙소 가고싶었다.

 

 

여기는 금능해수욕장.

협재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었다.

예쁜 건 같은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

 

 

점점 해가 지고 있었다.

이때부터 좀 무서웠다.

해 지기 전에 얼른 숙소 가려고 했는데 아직 숙소 가려면 30분정도는 더 걸어야 했다.


그치만 배고파서 여기서 바다보면서 이익새 양과점에서 샀던 당근파운드 냠냠했다.

사진도 못찍고 먹었는데 시나몬 가루가 있었는지 시나몬 맛이 나서 맛있었다.

 



 

드디어 숙소 도착 ㅠㅠ

숙소가 정말 깔끔하고 예뻤다.

제주담스파빌 이라는 곳인데 이 방이 제일 저렴한 방인데도 엄청 컸다.

다른 방은 스파시설이 있어서 비쌌다.

 

저녁을 못 먹었기 때문에 교촌치킨 시켜가지고 무한도전 보면서 냠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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