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여행①] 비행기 타고 부산으로 출발!

17.10.05. ~ 17.10.07. 

부산&대구 2박 3일 

BUSAN&DAEGU 


태어나서 부산은 처음 가봤다. (물론 대구도 처음임)

2n년 살면서 서울에만 있었다.

덕분에 서울 지리는 아주 빠삭하게 알고있다.


우리는 추석연휴에 가기로 했었기 때문에, 맘 편하게 일찍부터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 놨었다.

에어부산으로 8만원정도에 구매했다.

가족들한테는 기차타고 간다고 거짓말 했다.

근데 뭐 기차값이나 비행기값이나 비슷비슷하다.



특별출연한 친구

고등학교 동창인 이 친구와는 15년도 초에 홍콩을 한 번 같이 다녀왔었는데, 그 이후로는 아쉽게도 스케줄이 안 맞아서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었다.

그치만 이번에 어떻게 된 일인지 시간과 여건이 잘 맞아서 다시 한 번 단 둘이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나와 굉장히 여행스타일이 잘 맞는 친구다. 서로 인정함.



둥실둥실 비행기가 날아올랐다.

우리는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비행기가 공중에서 있던 시간은 한 25-30분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던거지 실질적으로 날아가는 시간은 별로 안걸렸다.




우리는 내리자 마자 곧장 먹으러 갔다.

김해공항에 도착했을때 시간이 1시쯤이였나? 그랬다.

공항철도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서 맛집이 즐비하다는 서면역으로 갔다.


원래 우리가 가려고 했던 브런치 가게가 있었는데, 워낙 맛집으로 유명하나보니 대기가 어마어마하게 있었다.

그래서 그냥 주위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멕시칸 음식점으로 들어가게 됐다.

전포 카페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여기도 꽤 유명한 맛집인 듯 했다.


저거 먹는다고 사진 찍어서 동생한테 보내줬더니,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는 걸 부산까지 가서 먹냐고 욕했다.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일단 무거운 백팩을 내려놓기 위해 숙소가 위치해 있는 초량역에 들리기로 했다.

역사 안에 짐보관함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역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쉽게 보관할 수 있었다.


짐을 내려놓고 국제시장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부산역 쪽으로 걸어갔다.

이날 날씨가 안 좋아서(서울은 좋았음) 초량역~부산역 구간에 바람이 엄청 불었었다.

추석이라 상점들 문도 다 닫고 유명하다던 밀면 집도 문을 닫아서 정말 휑함 그 자체였다.


그래서 맥도날드 가서 친구는 자두칠러를 먹고 나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먹었다.




부산역 앞에서 버스를 타니 국제시장 입구에서 바로 내려줬다.

그 유명하다던 꽃분이네도 갔다.('국제시장'을 안봐서 왜 유명한지 모름)

일단 사람들이 다 사진 찍으니까 나도 찍었다.

찍는데는 이유가 있는거야.


아까 초량역에서는 사람 코빼기도 안보이더니, 다 여기 있었다보다.

진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북새통이 따로 없었다.


딱히 구경할 건 없어서 금방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다음으로 갈 곳은 송도 스카이워크였는데, 거기 가느라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다 정말.



여기는 내가 오고싶다고 해서 온 곳인데, 진짜 이번 여행 최악의 장소로 손 꼽을 수 있다.

사람이란 사람은 죄다 여기로 온건지 차가 어마무시하게 막혀서 30-40분이면 갈 거리를 2시간이 걸려서 왔다.

이게 생긴지 얼마 안됐나? 잘 모르겠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관광객들이 여기로 다 모여들었었다.



세상에 다리 위에 사람 좀 봐요..

케이블카 타면 바로 밑이 바다라서 되게 스릴 넘칠 것 같다.

그리고 앞에 계신 가족분들은 내가 찍으려고 찍은게 아닌데 나중에 보니 너무 단란하고 예쁘게 찍혔다.



나는 부산여행이 처음이고, 친구는 두번째인데 광안리를 안 가봤다고해서, 첫날 마지막 일정은 광안리 야경으로 정했다!

딱 내가 사진 찍은 구도로만 보면 너무 예쁘다.

왼쪽 끄트머리에 보이는 휘황찬란한 네온들만 없다면 더 예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두워서 예쁘게 찍힌 사진은 하나도 없지만 눈으로 보는게 진짜 예뻤다.



우리가 첫날 머무르게 된 숙소다.

에어비앤비로 4만원인가? 주고 예약했었다.

신식 건물인지 화장실이나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정말 깔끔해서 좋았다.

단 한가지 단점은 바로 옆이 부산역이라서 그런지 기차 다니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다 ㅠㅠ

그것만 빼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우리는 저녁에 엽떡을 시켜먹었다.

그것도 배달이 1시간 30분이나 걸려서 와서 거의 밤 12시가 다 돼서 먹었다.

부산에 왔는데 지역음식을 하나도 안 먹고 갔다.

먹은거라고는 멕시칸음식, 맥도날드, 엽떡.... 왜갔니 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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