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여행①] 나의 첫 해외여행, 추억이 새록새록

2015.02.17. ~ 2015.02.23. 

홍콩&마카오 5박 7일 

HONG KONG&MACAU 

 

친구와 나는 고등학교 친구로서 둘 다 졸업 직후 바로 취업을 했다.

(바로 아래 글에 부산&대구 같이 갔다온 그 친구 맞습니다.)


회사를 다닌지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맞이하게 된 5일간의 설 연휴.
우리는 갑작스럽게 떠나기로 했다.
얼마나 갑작스러웠는지 홍콩을 5박7일이나 가는 짓을 해버렸다.(내 생에 최고로 잘한일)

친구는 어릴 때 중국을 한번 다녀오고 이 때가 두번째 해외여행이라고 했다.
현지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힘들었다는 친구는..... 지금 생각해보니 거짓말이었나보다.

 

 

해외여행 처음이라 너무 설레서 티켓인증샷도 찍어봤다.

 

 

일단 우린 퇴근하고 바로 공항으로 왔기 때문에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1층 입국장에 위치한 이름모를 햄버거 가게에 들어갔다.
진짜 살기 위해 먹은거지 다음엔 안먹는게 좋겠다. (없어진 걸로 알고있다.)

 

 

셔틀트레인을 타러 가는 길이다.

우리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에 따로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한번 내려가면 못 올라오기 때문에, 쫄보인 우리는 몇번이고 두고 간 물건은 없는지 확인 후 겨우 내려갈 수 있었다.

 


 

셔틀트레인은 지하철과 똑같이 생겼다.
별 것도 아닌데 또 신나가지고 사진찍고 웃고 난리법석이였다.

 


 

기나긴 대기 끝에 드디어 탑승.
우리가 탄 비행기 좌석은 2-4-2 였다.

친구가 양보해준 덕분에 창가좌석에 앉게 되었다.
원래 19:50 출발하여 22:45 도착 예정인 비행기였으나 무슨 이유였는지 한시간 가량 연착이 되었다.
그러던 말던 우리는 지금 개신나니까 연착따위 신경쓰지 않았다.

캐세이퍼시픽은 좌석 간의 간격도 넓고 앞에 모니터도 있어서 당시 개봉한 빅히어로를 보면서 갔다.
문득 너무 늦게 예약한 바람에 같이 탄 사람들보다 배로 주고 탔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던 말던 우리는 개신났었다.

 

 

태어나서 처음 먹는 기내식! 이지만 핵노맛이였다는..

과일이랑 음료만 좀 먹었다.
그치만 친구는 너무 맛있다며 본인거 맛있게 먹고 내것도 뺏어먹었다.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원래 1시에 도착해야할 숙소에, 2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계획대로라면 도착 직후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고 디즈니랜드 티켓교환도 했어야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음날 다시 공항을 오기로 했었다.
그치만 우린 신남신남 열매를 먹었기 때문에 무엇도 개의치 않았다.

 

 

본격적인 첫째날 아침이 밝았다.

날씨 무슨일?
여행 내내 홍콩은 이런 날씨였다.

 

 

스타의거리 이소룡 동상...

유명한 관광지답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늘높이 셀카봉을 들어서 겨우 찍었다.
이때만 해도 외국에서 셀카봉이란것은 바다를 건너온 신문물이였다.
내가 셀카봉을 들면 반경 10m 이내의 모든 사람의 시선강탈이 가능했다.
관종킹인 나로써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우리는 일단 첫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의 거리 근처에 있는 브런치 카페를 들렸다.
첫날이라 돈이 많아서 음식을 세 개나 주문해버렸다.

원래 사람 수 더하기 1 아님?

 



 

하얀 국물있는거 빼고는 먹을만 했다..ㅎ..
홍콩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밀크티도 먹었지만... 글쎄...
다신 안먹는게 좋겠다.

뷰도 그닥이고 건물 1층에 있는거라... 그냥 다른곳 가는게...
그치만 궁금하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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